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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a's territory
12월 13일 현재 61권을 읽었다.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하면 양도 적고, 가벼운 책들도 많다. 올해는 꽤 바빠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것의 반증이라고나 할까. 확실히 바쁘기도, 피곤하기도 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가 없던 상반기에 좀더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그때는 스릴러나 만화책 정도를 겨우 읽었다. [ 2010년에 읽은 책 목록 ] 01_ 상처 02_ 낙인 03_ 치키타 구구 7-8 04_ Watchmen 2 05_ 지식채널 e - 5 06_ 파국 07_ 노다메 칸타빌레 22-24 08_ 심야식당 5 09_ 선택적 책읽기 10_ 시마시마 에브리데이 1-2 11_ 골든 슬럼버 12_ 잠자기 전 30분 13_ 고백 14_ 500 chairs 15_ 의자와 함께한 20세기 디자인 16_ 397 ch..
뒤늦게 2009년에 읽은 책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언제부터 이 블로그에 이렇게 책 얘기가 난무하였는지 물으신다면....모님과 함께 놀면서부터이다. -_- 일단 총 읽은 권수는 소설 (25) + 비소설 (33) + 만화 (15) = 73권 되겠다. 소설과 만화의 경우 같은 제목 아래 있는 것들은 1권으로 쳤다. 소설 (25) 마일즈의 전쟁 / 슬픔의 산맥 / 보르 게임 / 래비린스 멸종 / 빼앗긴 자들 / 신들의 사회 /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비밀의 계절 / 리바이어던 살인 / 아자젤의 음모 / 차일드44 / 밀레니엄 3 / 마법살인 /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책 읽어주는 남자 욕망 건지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원더월드 그린북 폼페이 도시전설 세피아 테레즈 라캥 벨벳 애무하기 달의 궁전 ..
인터넷 서점의 현란한 소개글에 힘입어 읽어본 책. 띠지에는 스티븐 킹과 히가시노 게이고 팬이 동시에 열광한 경이적인 걸작! 이라고 써 있었는데 사실 스티븐 킹은 안 좋아하고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대강의 스토리가 대충 마음에 들었다. 사실 스릴러에는 뭐 대단한 걸 바라는게 아니라,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잘 짜여져있느냐가 중요한거라서. 구소비에트 연방에서의 연쇄살인사건 이야기인데, 시대는 다르지만 실제로 과거에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참고했다고 한다. 살인사건 자체보다는 묘사된 당시 그곳의 삶의 모습이 인상깊었다...라기보다는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안 좋았다. 무엇보다 죄가 없는데도 모든걸 항상 의심하면서, 두려워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사회주의는 사상적으로는 참 이상적인데 ..
이 책들을 처음 알게된 건, (블로그로만) 아는 분이 이 책 두권을 모두 디자인했기 때문이었다. 그분께 죄송하게도 사실 디자인은 그닥 내 취향이 아니지만, 책 소개는 왠지 좀 끌려서 '리바이어던 살인' 을 주문했었다. 그리고 한참 묵혀두었다가 얼마 전에 읽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재미있었다. 사실은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생각하고 샀는데 그거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지만. 애거서 크리스티나 홈즈 류의 약간 고전적인 타입의 추리소설인데,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그 소설들은 쓰여진 시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 두 소설의 저자인 보리스 아쿠닌이란 사람은 현대에 사는 사람인데 그 시절의 얘기를 썼다는 것. 그래서 그런지 문체같은 건 좀 덜 구식이다. (특히 홈즈나 뤼팽보다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류는 대단히 구식의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