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5-2015/Daily life (25)
Suha's territory
오늘 무지 꿈을 많이 꾸었는데, 나머지는 다 잊어버렸다. 꿈에 어떤 책상 서랍을 열었더니 고양이가 있었다. 예쁘게 생겼는데 처음엔 죽은 줄 알고 무서웠지만, 살아있길래 데리고 와서 먹을 것을 주었다. 근데 이녀석이 잘 감춰뒀건만 자꾸 밖으로 나오려는게 아닌가. 기숙사라 그런지, 서랍에 누가 고양이를 숨긴건지 몰라서 그랬는지 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너 나오면 안돼' 그랬더니만 고양이가 빤히 올려다 보면서 '나 나가면 안돼? ' 하는 게 아닌가. '헉, 너 사람 말을 할 줄 알아?' '응, 나 전에 배웠어' '아~' : 아~는 뭐가 아~야 -_-;; 그게 무슨 외국어냐 전에 배우게; 깨어서 생각해보니 거기서 수긍한 내 자신이 어처구니 없었음. 하여간 물이랑 우유랑 치즈랑 갖다주고 이뻐해줬었는데.. 깨어버..
일찍 자진 못했지만,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을 떠서 부랴부랴 갔다. 포스코, 특히 1층은 거의 1년만. 근데 나... 그런 줄 몰랐는데.. 몸친가보다...ㅠ0ㅠ 게다가 별로 움직인 것 같지도 않은데, 온몸의 관절과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좌절스러운 건.... 같은 반에 내 남자 동기가 있었다. 아니, 그 녀석은 그 새벽에 잠 안자고 왜 그런걸 하러 온거야?! (자기는 아닌 것 처럼...) 포스코 게시판을 참조하면 재즈댄스 수강생 중 남성의 비율은 약 18%라는데, 18% 안에 든 그 녀석, 대견하다 대견해. 당분간 서로 얼굴 팔려가며 고생할 것 같다. 요가할 때도 허모군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니만... 우리 동기들 너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거 아닌지. 다음부턴 학교 밖으로 좀 나가보..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네가 봤다면 불붙는다 했겠지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웃었네 가엾은 저 루돌프 외톨이가 되었네 안개낀 성탄절날 산타 말하길 루돌프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 그후론 사슴들이 그를 매우 사랑했네 루돌프 사슴코는 길이 길이 기억되리 저번에 모군(이라 쓰고 라군이라 읽는다)이랑 디즈니 캐롤을 들으며, 루돌프 얘기를 했다. '사슴들은 너무 이기적이심!' ' ㅇㅅㅇ? ' '맨날 놀리고 미워하다가 산타 썰매를 끌게 되고 나서야 예뻐해주다니!' (라는 식이었다) ' ㅇㅅㅇ....그건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기회주의적이라고 하지 않지 않나...근데, 루돌프 코가 빨간데 사슴 코가 빨개봤자 뭐가 밝다는 거심?' '..........음..........적외선을 복사하는 거심!'..
jucina님 블로그에서 '태터'로 검색해서 글들을 보다가, 단어 사용 빈도 분석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crizin님 블로그에서 소스 다운해서, 내 블로그를 검색했다. 315개 포스트 처리결과 관사나 의존명사, 의미없는 술어동사-어미 등을 빼고 몇 가지 의미있는 & 일관성 있는 단어들을 뽑아봤더니... 라면 146회 술 98회 재료 68회 요리방법 62회 양파 45회 설탕 44회 라면을 37회 썰어 37회 당근 36회 스프 36회 라면은 34회 썬다 33회 조리시간 30회 준비시간 30회 초콜릿 27회 파 26회 찬물에 25회 카카오 25회 간장 23회 마늘 23회 Eggs 22회 햄 22회 끓인다 21회 가지 21회 그릇에 20회 소금 20회 커피 19회 스프를 18회 ...여기, 요리관련 블로그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