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ha's territory

고양이 꿈 본문

2005-2015/Daily life

고양이 꿈

suha 2006. 1. 6. 12:58
오늘 무지 꿈을 많이 꾸었는데, 나머지는 다 잊어버렸다.

꿈에 어떤 책상 서랍을 열었더니 고양이가 있었다.
예쁘게 생겼는데 처음엔 죽은 줄 알고 무서웠지만,
살아있길래 데리고 와서 먹을 것을 주었다.

근데 이녀석이 잘 감춰뒀건만 자꾸 밖으로 나오려는게 아닌가.
기숙사라 그런지, 서랍에 누가 고양이를 숨긴건지 몰라서 그랬는지
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너 나오면 안돼' 그랬더니만 고양이가 빤히 올려다 보면서
'나 나가면 안돼? ' 하는 게 아닌가.

'헉, 너 사람 말을 할 줄 알아?'
'응, 나 전에 배웠어'
'아~'

: 아~는 뭐가 아~야 -_-;; 그게 무슨 외국어냐 전에 배우게;
깨어서 생각해보니 거기서 수긍한 내 자신이 어처구니 없었음.

하여간 물이랑 우유랑 치즈랑 갖다주고 이뻐해줬었는데..
깨어버렸다.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고양이가 말을 하는 꿈 :
고양이는 현실의 누군가와 동일한 인물이다.

...동일한 인물인데 뭐가 어쨌단 말이냐.!

덧: 나중에는 고양이가 마법에 걸렸구나_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 읽은 해리포터의 영향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