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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15/Daily life

요즘 수하냥은

suha 2005. 11. 2. 15:53
1. 아침9~10시 출근, 오후 10시쯤 퇴근이라는 생활 패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 약간 불행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할일을 웬만큼 처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영화나 게임, 기타 놀거리, 혹은 맛난 것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별로 불만도 없습니다. 대신에 일요일에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집에서 푹-자고 있어요. 잠을 충분히 자니까 학교에서 졸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진작 그럴 것을.

2. 예전보다 공부에 많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올해 초, 그리고 1학기 동안은 정말 학교에 오기가 싫었습니다.
자꾸 벗어나고 싶어하고 있었지요.
뭐 이런저런 일들도 있었고, 공부에도 별로 관심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엔 관심도 있고, 재미있고, 예전보다 좀더 능률적이 된 것 같고... 해서 기쁩니다. 또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요.
뭐 어쩌면 빙하기 후에 간빙기가 있었고 곧 다시 빙하기가 올 거라고 예상되는 것처럼, 제 상태도 계속 싸인 곡선 혹은 코싸인 곡선을 그릴 지도 모르지만.. 일단 올해 초의 상태가 계속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 기뻐요. (...자연대생 다운 비유인가요. 어느새 이렇게 쓰고 있는 스스로가 싫음.)

3. 운동이나 영어 공부 따위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 체력이 떨어진거 같아서 운동을 하겠다느니 써뒀었지만, 헬스 한달 끊어서 두 번인가 세 번밖에 가지 못했습니다. (돈 아깝습니다...)
사실 할일도 많고 피곤하니까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영어공부는 반강제적으로 학원을 다닐때는 좀 했었지만, 다시 손 놓은지 오래입니다. 슬슬 시작해서 겨울 동안 뭔가를 하려고 합니다.
뭔지는 비밀~☆

기타.
지난 번에도 말했었지만, 요즘 주위에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라고 주입시키고 있는 부분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의미없는 포스팅을 마구 하며 살고 있습니다.
요즘 일 이외에 최고의 관심사라면, ROME입니다. 아주아주 재밌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