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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광기

suha 2008. 6. 24. 16:57
물론 젊은이들이 원했던 것은 전쟁이었다. ...이 '젋은 세대'는 어른들이 공포심이나 숙명론적인 절망감으로 받아들이던 전쟁에 열광했으며, 기꺼이 전장으로 나아갔다. 개전 당시만 보면 적어도 중산층의 똑똑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전쟁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들은 기타를 내던지고 소총을 움켜쥐었다.

샤를 페기는 '열광하며' 전선으로 가겠다고 썼다. (그는 곧 전사했다.)
앙리 드 몽테를랑은 "전장의 삶을 사랑했다. 자연을 흠뻑 느끼고, 지성이나 쓸데없는 감정 따위는 내던졌다"라고 말했다.
피에르 드리외 라 로쉘은 전쟁을 '기적같은 경이'라고 했고,
발터 플렉스, 에른스트 부르헤, 에른스트 윙거 같은 젊은 독일 작가는 윙거가 말한 1914년 8월의 '성스러운 순간'을 축복했다.
소설가 프리츠 폰 웅거는 전쟁을 '변통약' '삶에 대한 새로운 열정'의 시작으로 묘사했다.
루퍼트 브룩은 전쟁을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유일한 삶......순수한 전율' 이라고 생각했다.
로버트 니콜스에게는 전쟁이 '특전'이었다. ......

- 모던타임스 1, <1장 : 상대주의 시대>.
 
사람이란 동물이, 그리고 군중심리가 무섭다.
정의와 광기는 종이 한 장 차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