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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a's territory
표지가 예쁜 책. -ㅇ- Yes24 달력의 2월달을 장식하고 있는 책이다. 달력을 보더니 한량이 '저거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그래서 무심코 빌려 읽었다. 사실 빌려서 펴 보기 전에는, 저게 소설인지 몰랐을 정도로... 충동적으로 빌렸다. 살인에 관한 잡다한 지식이 들어있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 걸 왜 읽고 싶어하는지? --;) 내용은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변태적인 수법의 두 사건 (하나는 살인사건, 하나는 폭력사건)을 미국에 갓 온 프로이트와 그의 학설을 지지하는 한 미국학자, 그리고 신참내기 형사 하나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낸다_라는 내용이다. 지은이는 학창시절 프로이트와 셰익스피어를 연구한 법학자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프로이트가 등장하며 그의 이론을 적용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제목마저 ..
요즘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또 라식 수술 후에는 쉽사리 눈이 피곤해져서 책을 별로 읽지 못했다. 참, 라식 수술 경과는... 뭐 그냥저냥 잘 보인다. 아직은 회복기라 갑자기 잘 안보이기도 하는데 (눈이 건조해졌을 때 그렇다고 한다), 한참 일하다가 혹은 공부하다가 그러면 그때는 좀 답답하다. 이거 뭐 안경을 낄 수도 없고...; 하여간 그런 핑계로 최근에 읽은 책들은 전공관련 책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만화책이었다. 그러다가 시작한지 한 달도 넘어서 겨우 한 권을 끝냈다. 역시 손댄지 한 달 넘은 '색맹의 섬'이나 '눈먼 자들의 도시'나 다 눈에 관한 얘기를 다루고 있는데, 우연인지 아니면 눈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무의식적으로 보게 된건지 모르겠다. 이 책은 지루하지도 않고 나름 잘 짜여져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