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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책

suha 2012. 1. 2. 23:38

귀찮아서 그냥 넘어갈까 했으나.. 이 블로그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성되고 있는 글은 사실 'xxxx년의 책'  키워드이기에..  (글이라기보단 리스트라고 해야 옳겠으나)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려 한다.

2011년의 책

총 70권을 읽었는데 71까지 번호가 있는 것은 로저 젤라즈니의 '집행인의 귀향'을 두 번 읽었기 때문. '집행인의 귀향'도 맘에 들었고 북스피어에서 중편 시리즈를 만든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잘 안 나가서인지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어 아쉽다.

평소처럼 소설과 만화가 많은데..  아무래도 여름까지 스트레스가 커서 그랬는지 가벼운 책 혹은 화제의 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많이 읽었고, 디자인/인테리어 책도 많이 봤다.  그림을 보며 논다는 기분으로 본 듯; 가장 특이한 점은 SF를 많이 사놓고 읽기는 달랑 4권만 읽었다는 것. 그리고 과학 분야 책 딱 한권 -_-; 하하하 그것도 남쪽나라 가야 해서 참고하느라 본 게 다다.  

졸업하고 나니 학교 도서관을 쓸 수가 없어서 집에있는 책 위주로 읽고 많이 처분해야지 했으나 처분 속도보다 질러대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소문이 (..)

기억에 남는 책은 히페리온/히페리온의 몰락 시리즈와 굿바이 쇼핑, 진심의 탐닉, 청춘의 독서 정도. 
그리고 갈레씨 시리즈가 나와서 기뻤는데 앨러리 퀸 시리즈도 나와줘서 너무 기쁘다.
신나서 Y모서점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로마 모자 미스터리' 도 받았다는.

올해엔 다양한 분야의 (그동안 질러놓은) 책들을 좀 볼까 한다. 이사하려면 짐도 줄여야 하고.. 쿨럭;
상반기엔 주로 빌린 책 + 처분할 책 위주로 볼 거 같고, 그 뒤엔 읽어서 도움되는 책도 좀 보자는게 올해의 간단한 목표. 

+ 아무리 싫어도 과학 분야 책도 가끔 봐주자; 
    ..사실 그렇게 싫은 건 아닌데 과학 분야 책은 내가 봐도 재미없어..-_-;